배재대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2005년도 한국어연수프로그램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31일 배재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외국인들의 한국어 연수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한국어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고 2천5백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재대는 외국인 전용교재인 ‘배재한국어’를 개발해 해외 한국어교육원 분원에 배부하는 한편 내년까지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는 교재를 확충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출간, 배부할 방침이다. 또 교육과정도 1년 2학기제(16주제)에서 1년 4학기제(10주제)로 확대 개편하고 심화교육과정을 강화해 한국어에 대한 저변확대를 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배재대는 지난 1992년 지역대학 중 처음으로 한국어교육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30여개국 외국인 연수생 1천2백명을 배출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자매대학에 ‘배재한국어교육원 분원’을 설치해 한국어의 국제화에 노력하고 있다. 배재대는 오는 2007년까지 세계 1백여곳에 한국어교육원 분원을 설립해 재학생의 10%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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