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입학처장

이윤진 입학처장
이윤진 입학처장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2018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 주요대학 최초 계열별 통합선발을 도입하고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실시되는 정시 통합선발은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체험의 기회를 갖고, 고교에서의 이수계열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학과(전공)를 선택함으로써 본인에게 최적화된 진로 설계를 지원,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의 단초를 마련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관심을 전문적인 학문영역으로 상상하며 확장해나가는 체험이자 기회다.

실제 지난해 2018학년도 정시 통합선발로 입학한 재학생 이수린씨(인문계열)는 “해보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할 수 있었던 시간이자, 정해진 커리큘럼의 제약 없이 자율적으로 시간표를 구성해 관심 있는 전공들을 경험해 볼 수 있고, 다양한 전공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수능성적으로 전공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공을 충분히 탐색하고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서씨(자연계열)도 “1년여의 탐색기간을 거쳐 나의 흥미를 발견하고, 대학 입학 시 고민했던 전공 외에도 폭넓고 다양하게 전공을 고민하게 됐던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씨는 기숙사 입사기회 보장과 분반·모둠 구성을 통해 멘토 선배 배정, 통합 선발 학생들과의 교류 등을 정시 통합선발의 장점으로 꼽아 정시 통합선발의 첫해가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전형으로 총 433명을 모집하며, 이 중 382명에 대해(인문계열 201명, 자연계열 181명), 모집단위의 구분 없이 수능 응시영역에 따라 인문·자연 계열로 구분해 계열별 통합선발을 실시한다. 통합선발 합격생들은 1학년 말, 문․이과 구분 및 인원수의 제한 없이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엘텍공과대학, 경영대학, 신산업융합대학(체육과학부 제외), 스크랜튼대학(국제학부·융합학부) 각 학과(전공) 중에서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계열별 최초합격자 상위 50%에게는 4년 전액장학금이 지급되며, 신입생들은 입학 후 지도교수 별도 배정 및 맞춤형 프로그램·멘토링 등 학생 개인을 존중하는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적응과 전공탐색 기회를 가지게 된다. 입학생 전원 신축 기숙사(E-House) 입사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데, 2016년 신축된 E-House는 주요대학 서울 지역 내 기숙사 중 수용률 2위를 자랑하는 규모로, 유닛형으로 설계돼 학생들의 프라이버시 보호 및 소통과 연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계열별 통합선발 이외에도 정시모집 수능전형에서 인문계열 6명을 포함한 총 51명(자연계열 45명, 인문계열 6명)의 의예과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기로 돼 있는 사범대학 각 학과 및 간호학부의 경우에 수시모집에서 결원이 발생하면 정시모집에서 모집단위로 선발할 예정이므로, 해당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12월 28일 공개 예정인 수시모집 이월인원을 꼭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 입학처 전화번호: 02-3277-7000
■ 입학처 홈페이지: http://admission.ewha.ac.kr

이화여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수능전형으로 총 433명을 모집한다.[사진=이화여대 제공]
이화여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수능전형으로 총 433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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