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맑은 전북교육 실현과 견실시공을 위한 제15차 교육시설공사 관계자 간담회를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북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전주만성중 신축공사 등 7개 현장 시공업체 대표 및 현장대리인 4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235개 현장, 779명과 청렴서약을 체결, 청렴한 전북교육을 만드는 데 앞장서왔다. 그 결과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고 성적을 얻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북교육청과 시공업체 관계자들은 이날 미래 교육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시설의 감독과 시공자로서 부실시공 방지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청렴 공동협약을 체결한다.

공사감독자인 전북교육청은 관계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감독하고, 금품이나 향응 등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기로 약속한다.

또 시공자들은 △수주 및 시공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일체의 불법행위 근절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 철저와 안전시공에 최선 △국민 안전을 해하거나 사회적 정서에 어긋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경영 △친환경 자재 사용 △폐기물 발생 최소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이바지 등을 다짐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시공사와 발주청 감독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화와 소통을 통해 청렴하고 투명한 시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마련된 것”이라면서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학교시설공사 현장에서 부정부패가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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