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근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건양대 교직원과 학생들.
대학 인근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건양대 교직원과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건양대(총장 이원묵) 군사경찰대학과 글로벌경영대학 교직원과 학생 40여 명은 14일 대학 인근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연탄 나누기 봉사를 통해 뜨거운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를 가졌다.

군사경찰대학은 올해 초 학생들이 중심이 돼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하고 한 해 동안 성금을 모집했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한 글로벌경영대학은 좋은 취지에 맞춰 학생동아리 ‘커쥬’와 함께 플리마켓 및 일일커피데이를 개최해 성금을 모금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렇게 모여진 성금으로 두 단과대학은 연탄 1200장을 구입해 논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 3가구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세영 군사경찰대학 학장은 “군사경찰대학과 글로벌경영대학 두 단과대학은 사회를 이끌어갈 공공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봉사하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홀로 사시는 한 할머니는 “한파가 몰려와 걱정을 하던 중에 지역 대학에서 이렇게 연탄을 주고 그것도 직접 와서 집 안에까지 날라주니 큰 부자가 된 것 같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고건호 학생(글로벌경영대학 마케팅비즈니스학과 2)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으나 연탄 나르기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아직 우리 주변에 연탄으로 한 겨울을 나야하는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졸업 후 사회에 나가더라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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