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계 공헌유랑단 발대식.
서울대 동계 공헌유랑단 발대식.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은 21일 관악캠퍼스 우정글로벌사회공헌센터에서 2018 동계 SNU 공헌유랑단 발대식을 열고 한겨울의 혹한을 뜨거운 열정으로 뚫고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면접과 100여 시간에 걸친 사전교육 및 준비 후 최종 선발된 192명의 단원(해외 141명, 국내 43명)은 25일 인도네시아 롬복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4일 네팔, 6일 베트남 빈딘, 17일 베트남 다낭, 18일 우즈베키스탄, 19일 라오스, 21일 탄자니아, 28일 경북 구미와 충남 당진까지 국내외 9개 도시로 떠난다.

각 지역에 파견된 유랑단은 활동기간 동안 단순한 노동력 제공이 아닌, 서울대 재학생들이 할 수 있는 지식자원을 활용한 적정기술력을 토대로 현지 환경에 맞는 지속가능한 봉사를 수행하고 돌아온다. 학생들은 평상시 적정기술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만든 현지 친화적인 제품(불소 제거 필터, 빗물 정수 시설 등)을 현장에서 구현하거나 경제 위기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진학·희망 멘토링 등을 실시하며 지역 주민의 삶이 보다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찬욱 총장직무대리(교육부총장)는 “서울대의 공헌유랑단은 그 이름처럼 전국, 세계 어디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는 학생 봉사단”이라며 “활동기간 동안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움으로써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상훈 단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서울대의 사회공헌은 일회성 봉사가 아닌, 현지에 적용한 적정기술력이 자리잡을 때까지 꾸준히 방문하는 지속가능한 활동”이라며“재학생들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사회와 세계로 환원하며, 선한 인재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삶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헌단은 서울대생들을 사회의 선한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적정기술의 적용, 지속가능한 봉사활동 등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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