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쟁이’로 소설 부문 당선… “글 모르는 어머니께 선물”

정성우씨
정성우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김재홍)는 문예창작과 정성우씨가 ‘끌쟁이’로 무등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끌쟁이'는 글을 모르는 어머님께 바치는 원단을 소재로 처연한 이들의 삶을 표현한 단편 소설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혜강 소설가는 “‘끌쟁이’는 문장력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어휘력도 좋았다”며 “신인다운 패기와 건강함이 보였고 무엇보다 소설을 끌어가는 힘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정씨는 "글 모르는 어머니께 자식이 바치는 첫 증명이자 선물"이라며 “소설가, 시인 등의 교수님들에게 실제 글쓰기를 배우고 오프라인 소모임을 하며 작가의 꿈을 이뤘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봉옥 문예창작학과장은 "문예창작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학과 수업이 기획력이나 발상 그리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직장 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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