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라오스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친 학생들이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풍선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달 라오스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친 학생들이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풍선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가 ‘글로벌 나눔을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경인 봉사단’ 이라는 기치 아래 동계 해외 봉사단 125명을 파견했다.

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몽골 등에 파견된 팀들은 한국어팀·미술팀·체육팀·음악팀 등으로 조를 편성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베트남에서는 초등학교 교육봉사를, 교육환경이 낙후된 라오스에서는 교육환경 개선을 진행하며 각 나라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아교육과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팀은 2013년부터 바티에이 국제대학을 방문해 유치원 아동 교육뿐만 아니라 △현지 유치원 교사 교육 △유치원 프로그램 개발 △교구 및 교재 제작 등을 지원해왔다.

민혜영 유아교육과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해외 열악한 지역에서 봉사 정신을 키우고 실제 예비유치원 교사로서의 실습도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몽골 팀은 울란바토르 라지브간디대학에서는 현지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했다. 대학은 향후 더 심화된 대학 간 교류로 펼칠 예정이다.

13일 출국하는 우즈베키스탄 팀은 타시켄트국립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학생들과 타시켄트한국교육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케이팝, 드라마, 여행 등 ‘한국문화 알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량 사회공헌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전쟁분단국에서 문화선진국으로 발전한 국가”라며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하고 한류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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