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전문가 연수 교육과정에서 참가자가 ‘스킨’ 제조 실습을 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가 연수 교육과정에서 참가자가 ‘스킨’ 제조 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가 7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인 화장품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산업 연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중국 화장품 업계와 관련업종 종사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취지에서 개설된 것으로, 대학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화장품 업계가 전 세계 화장품 시장 2위 국가인 중국을 발판 삼아 성장해 오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기술이 품은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만큼 중국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연수과정을 통한 기초지식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 연수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과정에서는 관련분야 전공교수와 동성제약, 관련분야 전문연구원 등이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개론 및 원료의 이해 △한국 화장품 시장동향과 제품개발 동향 △피부 유형별 제품적용 △화장품 임상시험 및 미생물 검사 △스킨, 로션, 립글로스 등 제조실습 △제품개발 실제사례 △화장품의 유해물질 분석이론 △화장품의 중금속 분석 전처리 △미백&주름 2중 기능성 성분 함량분석 등 이론과 실습을 다룬다.

또 리봄화장품사의 생산 현장 견학과 대구시에 위치한 피부과도 방문한다.

연수에 참가한 팡이판(Fang Yi Fan)씨는 “중국에서 피부관리숍을 운영하고 있는데 피부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연수에 참가하게 됐다”며 “한국인들은 피부관리와 제품 및 안정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귀국 후 연수를 통해 알게 된 지식을 주변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장 송호연 교수는 “그동안 10여 년 동안 국내 기업 및 전문가들과 예비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화장품 전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했는데 이미 교육을 받은 국내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의 연수 요청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 화장품 분야의 저변 확대는 물론 수출 판로 확대, 관련기업의 발전과 중국 시장 마케팅,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연 2회 이상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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