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전 서울대교수 3월1일자 복직할 듯

김민수 전 서울대교수의 미대 복직안이 대학본부 인사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돼 복직이 불투명해졌다. 서울대는 25일 본부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민수 전 서울대 교수 복직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24명 중 찬성 12표, 반대 9표, 기권 3표로 찬성이 과반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대학 관계자는 "인사위원회 규정상 안건 가결을 위해서는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이번 안은 한표가 모자라 과반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는 의결기구가 아닌 심의기구인 만큼 규정상 최종 결정권자인 총장 직권으로 복직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전례가 없었던 만큼 무리한 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학측은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에 김 전교수 복직안에 대한 대학의 최종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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