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식 동국대 총장
한태식 동국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한태식(보광스님) 동국대 총장이 차기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14일 동국대에 따르면 오는 3월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총장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한 총장은 “19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총장 취임 초기부터 줄곧 연임에는 뜻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연임을 생각했다면 그동안 소신 경영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연임 욕심을 부리면 학내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차기 총장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이 늦었던 이유에 대해 한 총장은 “거취 표명이 너무 이르면 대학 행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이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총장은 지난 2015년 5월 동국대 제18대 총장에 선임된 바 있으며, 임기는 오는 2월 말까지다. 오는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19대 총장은 이달 30일 총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다음 달 초순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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