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신임회장
김재홍 신임회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공익사단법인 정 이사장)이 사단법인 71동지회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부회장에는 배기운 전 국회의원, 김영일 전 강릉MBC 사장, 김용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사무총장에는 남철희 국제산타클로스평화위원회 한국위원장이 선임됐다.

사단법인 71동지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체제를 선포하기 1년 전 대학에 군사교련을 필수과목으로 강요하자 대학병영화와 1인 독재 반대 등을 내걸고 민주화 학생운동을 벌인 인사들이 경성한 단체다.

특히 김재홍 신임회장은 1971년 10월 15일 박정희 대통령이 위수령을 발동할 당시 서울대 문리대 대의원회 의장으로 반독재 학생운동을 벌이다 캠퍼스에서 불법 체포돼 경찰과 중앙정보부에서 고문조사를 받은 뒤 대학 제적과 함께 군에 강제 입영됐다.

현재 사단법인 71동지회 회원은 160여 명으로, 이 중 명예회복 신청자 전원이 정부의 민주화운동 인증서를 받았다.

김 신임회장은 “2021년이면 민주화 학생운동 50주년을 맞는 71동지회 회원들이 이제 우리 사회의 선배세대로서 어떻게 헌신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실질적인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민주적 개방체제로서 인간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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