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 대상 해외 진로탐색 경험 제공
지난해 권역별 주관대학 10개교 선정 이어 올해 5개교 추가 선정

대구가톨릭대 파란사다리사업 모습(사진=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파란사다리사업 모습(사진=대구가톨릭대)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파란사다리사업 대학을 선정,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전문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3일 파란사다리사업 신규 주관대학 모집을 공고했다. 교육부는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 진로탐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자기인식 수준과 직업지식을 확장하고, 학생들이 취업 전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파란사다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권역별로 주관대학 10개교를 선정했으며 올해 5개교를 신규 선정한다"고 밝혔다.

파란사다리사업은 주관대학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주관대학으로 △건국대, 삼육대, 아주대, 한경대(수도권) △강원대, 충남대(강원·충청권) △전북대(호남·제주권) △대구가톨릭대, 대구대(대구·경북권) △동의대(부산·울산·경남권)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 주관대학들은 819명(총 129개 대학 소속)을 선발, 35개 해외 대학(13개국)으로 파견했다.

올해 교육부는 파란사다리사업에 48억2000만원(사업비 42억원+관리운영비 6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주관대학 10개교와 올해 신규 선정 대학 5개교다. 주관대학별 지원금은 평균 2억8000만원이다. 단 주관대학은 사업비의 30% 이상을 대응 투자해야 한다.

특히 교육부는 올해 5개 신규대학 가운데 권역 구분 없이 전문대 1개교를 우선 선정한다. 이어 수도권,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부산·울산·경남권에서 각각 1개교씩 선정한다. 만일 권역별 평가에서 전문대가 일반대보다 우수하게 평가받으면 우선 선정 1개교 외에 추가 선정될 수 있다. 

평가 지표는 운영기반(실적 10점+계획 20점)과 프로그램 구성(학생 선발 10점+사전 교육 15점+현지 프로그램 30점+사후관리 15점)으로 구성된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 85% 이상 선발 구성, 사회적 취약 학생 5% 이상 선발 구성, 대응 투자금 비율 40% 이상 등 가점사항이 적용된다. 사업 신청 기간은 1월 28일부터 2월 15일까지다. 선정 결과는 2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신규대학으로 선정되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원받지만, 중간평가에 따라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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