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역량강화사업단이 22일 '지역의 서사 구조와 인문학적 접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이 22일 '지역의 서사 구조와 인문학적 접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22일 인문역량강화사업단과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가 ‘지역의 서사 구조와 인문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1부 ‘지역 언어와 구술성’ 2부 ‘구술 문화의 미래’로 나눠 한국국학진흥원과 동아대·부산대·경북대·인제대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동남권 지역 인문학에 대해 논의했다.

안태형 동아대 기초교양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고대국어 한자음 ‘吐(토)’에 관해서 △언어와 로컬리티 연구 △한국어 위치공간말의 문법화 연구 등의 주제로 지역의 언어문화와 구술 기록들이 지닌 가치가 살펴봤다.

2부에서는 △아시아 구비문학의 문화적 이해 △구술사 채록과 연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전망 △구술문화의 재발견, 설화문화학 △설화 연구의 현재적 양상과 향후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영선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장은 “지역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그 언어로 구성된 이야기와 노래들은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그러나 지역 연구에서 언어와 문학의 관련성에 대한 논의가 절실함에도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인문학연구소가 언어와 문학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나아가 동남권 지역의 인문학 메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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