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2019년 사업계획 발표·의결

25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전문대교협 총회.
25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전문대교협 총회.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가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2019년도 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안건을 의결했다.

전문대교협은 2019년 136개 전문대학의 지속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입학자원 확보 지원 강화 △전문대 경쟁력 제고 및 기능 확대 지원 △교원 및 학생 역량개발 지원 강화 △전문대 대국민 인식개선 및 지원체제 강화로 방향을 잡고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입학자원 확보에 주력 = 2019년 전문대교협은 입학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학생‧학부모 및 진로교사에 입학정보를 알리고 전형 계획 수립 및 개선을 지원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먼저 진로교사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대 입학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입학전형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입학전형 계획과 운영의 개선을 지원한다. 우선 입학정보박람회를 통해 전문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지역박람회는 지역대학 중심으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진로교사 대상 홍보를 위해서는 지난해 도입한 교사대상 입학설명회를 올해 더욱 확대한다. 시‧도교육청과 설명회를 공동개최하고,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입학설명회에 전문대학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교사용 온라인 진로진학 상담프로그램의 보급을 확대한다.

대학 입학전형 수립 및 개선 지원 방안으로는 관련 전문가 TFT 및 위원회를 운영해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마련하고 대학별 시행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입학전형 기본사항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한다. 또한 대학 입학관계자가 전형 운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계자 대상 교육을 진행하며 ‘입학전형 운영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한다. 전문대학윤리위원회를 지원하고 입학전형을 모니터링해 전형의 공정성 및 투명화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입학전형방법 단순화 등 개선 △전문대학 입학제도 정책연구 추진 △입학정보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추진 △입학전형 운영 지원 및 관리에 나선다.

직업교육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유학생 유치 기반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는 유학생 정책의 차별적 제도 등을 개선하기 위해 법무부와 국제협력기관, 교육부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유학생 맞춤형 홈페이지를 개발‧운영하고 유치 전략 및 운영 관리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한다.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립국제교육원, KOICA,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부 및 고용부 등 관련 부처에 전문대 국제교류 연구과제를 추천해 재정지원 사업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문대학 경쟁력 제고 나서 =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전문대학 정책 개발 및 연구 △원격교육 운영체제 구축 △혁신성장동력 분야 허리인력 양성 사업화 추진 등 과제를 진행한다.

먼저 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 등 당면과제 해결과 고등직업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연구를 실시한다. 대학의 재정위기 지속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동방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신산업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정책 연구를 위해 고등직업교육연구소의 연구인력을 보강하고, 전문위원회 및 연구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및 현안에 대한 공동연구원, 자문진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교육콘텐츠 운영 효율화 등의 이유로 전문대학에서의 원격교육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원격교육 운영체제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개별 대학의 추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학점교류 기반의 전문대학 간 컨소시엄 체제를 구성해 원격교육을 공동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동력 분야의 허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정통부와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사업화를 제안하고 있으며, 사업 내용이 기획재정부 및 국회로 전달되면 이후 추진전략을 국회 상임위와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후속연구를 통해 신규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고, 혁신성장동력분야의 밸류체인을 구축해 해당 분야와 전문대학의 산학협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질적 발전 지원 △일반학사 지원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 실시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신뢰성 제고 및 개선을 통해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교직원 연수 내실화 △전문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 실시 △전문대학 교육령 강화 지원을 통해 교원 및 학생의 역량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또 전문대학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대학 브랜드 홍보 △미디어 홍보 △명예 홍보대사 위촉을 실시한다. 전문대학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학 현장과 협력하고 국회 및 정부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책현안 대응을 위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2019년 전문대교협은 기본으로 돌아가 학습자의 기초학력 강화를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 가능한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며 전문대학의 평생직업교육 기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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