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기술에 청년아이디어의 만남, ‘유기식기’ 세트

최고의 가정용품상을 받은 유기식기 세트.
최고의 가정용품상을 받은 유기식기 세트.
김대성 교수.
김대성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김대성 디자인학부 교수가 3일부터 6일까지 뉴욕 맨하탄 제이콥 재빗센터에서 열린 ‘미국 뉴욕 춘계선물용품전시회(NY NOW)’에 참가해 ‘유기식기’ 제품으로 ’Best in NY Show(최고의 가정용품상)’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품은 유기를 활용해 숟가락·젓가락·포크·버터나이프 등 5가지 제품으로 구성해 제작한 식기세트로,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지정기업인 봉화유기의 유기제조 기술에 경북청년노포기업지원단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접목시켜 개발한 제품이다.

김대성 교수는 “세균번식 억제기능이 있는 유기의 특성에 대를 이어 축적된 노포기업의 기술력, 그리고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디자인에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북청년노포기업지원단은 경상북도(지사 이철우)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원장 전창록)이 운영 중인 사업으로 2017년부터 향토뿌리기업과 노포기업(장수서비스기업)의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기업 대표들과의 인터뷰 등을 거친 후 제품개발, 마케팅 지원, 환경개선 분야에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김대성 교수는 효과적인 기업홍보를 위해 ‘NowPro(나우프로)’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노포기업 전통분야 콘텐츠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국내외 유명박람회에 참가해 왔다. 또한 노포기업지원단 활동을 통한 실무경험을 토대로 창업을 한 학생들은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사업역량을 펼쳐나가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 춘계선물용품전시회(NY NOW)는 1910년부터 개최해 100년 넘게 이어져오는 전시회로 60개국 1020개사 7만 명(2018년 기준)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전시회이며 북미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곳에서 바이어가 몰려드는 국제 디자인 전시회이다.

‘Best in NY Show’는 미국 국제퍼니싱&디자인협회(IFDA)에서 전시회 참가 작품 중 총 8부문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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