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등 8개 학교 학생 800여 명 참여해 당시 거리 모습 재현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제59주년 2.28민주운동을 기념해 2.28 민주운동에 참여한 8개 학교의 후배 학생 800여 명과 오는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2.28기념중앙공원까지 '거리 재현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28기념탑 참배 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대구시청과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연계해 8개교 학생들이 옛날 교복을 착용하고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다.

참여하는 8개 학교는 경북고, 경북대사범대부설고, 경북여고, 대구고, 대구공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대구상원고, 대구여고다.

거리 재현 행사에서는 대표 학생(경북여고, 상원고)의 ‘민주발전 기원문 낭독’을 시작으로 민주의 횃불 전달식과 태극기 기수단의 행렬에 이어 2.28 주역 및 학생들이 함께 행진을 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2.28민주운동은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자 10대 학생들이 주도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다.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적 저항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려 대구 학생들이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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