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학기부터 학생들의 학력 증진과 교육 내실화 등을 위한 방안으로 '북 리뷰(Book Review)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대학 내에 개설된 모든 과목에 적용되는 북 리뷰 제도는 학생들이 수강하는 과목별로 한 학기당 최소한 1권 이상의 책을 읽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폭넓은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교수가 학기 초에 1권 이상의 책을 선정,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읽게하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토록한 뒤 이를 과목별 성적 채점의 10%까지 포함토록 할 예정이다. 가령 이번 학기에 21학점을 수강하는 학생의 경우 평균 7-8권의 책을 읽어야 제대로된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 특히 대학은 워드프로세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필로만 감상문을 작성토록 했다. 대학 관계자는 "취업을 앞둔 일부 학생들의 반대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독서량 강화가 폭넓은 지식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취업 준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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