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는 미국 사회에서 '태권도의 대부´로 존경받는 이준구(73)사범이 오는 17일 오후 우석대 문화관에서 '가치창조의 원리´라는 주제로 강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범은 이날 '실천적 노력을 통해 스스로 성공적인 인격완성을 향해 애쓰고, 나아가 인류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 가치창조를 정의하고 태권도를 인간사와 연계시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사범은 40여년간 미국에서 태권도를 설파하면서 레이건과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대통령 체육교육 특별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소수 동양계가 차별받는 부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등 대통령 아.태 정책자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986년 10월 미국에서 '스승의 날'이 이 사범의 제창으로 제정됐으며 지난해엔 매년 6월28일이 '준 리의 날'로 선포될 만큼 미국 내의 그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또 그가 창립한 10021클럽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이명박 서울시장, 김혁규 전 경남지사, 김덕룡.정몽준 의원 등 세계 지도층 인사 1천5백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석대는 "태권도를 싸움의 기술로 가르치는 무술이 아니라 인간을 가르치는 무도로, 나아가 철학으로 완성하려는 그의 뜻을 본받기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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