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여야 대치로 파행을 거듭했던 국회가 두 달 만에 정상화된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4일 오전 회동에서 3월 임시국회 소집을 논의했다. 회동에서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으나, 회동 직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7일부터 일정을 시작하자는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국회(국회의장 문희상)는 4일 헌법 제47조제1항에 의해 나경원 의원 외 112인과 홍영표·장병완·윤소하 의원 외 146인으로부터 각각 제출된 집회요구서 중 먼저 제출된 집회요구서에 따라(국회법 제5조제1항) 제367회국회(임시회)를 7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집회한다고 공고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초월회 모두발언에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은 봄이 왔는데 봄이 아니라는 뜻”이라면서 “오늘은 춘래사춘이다, 봄이 확실히 왔다고 생각한다. 자유한국당에서 국회 소집요구를 냈고, 다른 여‧야당이 동의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일단 국회는 열리는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3월 임시회에서 개혁 입법,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3월 국회의 성공을 위해 각 당 대표들의 지지와 성원을 요청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5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열어 3월 임시국회의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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