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영·김숙경·박가람 공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링》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무어의 법칙과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혁명은 산업사회를 지식 사회와 디지털 사회로 이행하게 했다. 세계경제포럼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밝혔듯이 디지털 혁명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이자 동시에 ICT 기술과 비즈니스의 융합으로 인한 근본적 변혁을 의미하는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의 원인이 돼 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2010년 초부터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2017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한 책이 한두 권씩 출간됐고, 디지털 전략 최고 책임자(CDO) 를 두는 기업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2019년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 션 원년으로 선언하는 기업도 나타났다.

학교, 기업, 정부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다수의 기업이 올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디지털화’ ‘e-비즈니스’ 등의 용어와 혼재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실효성 있는 디지털 전략을 도출하고 진행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디지털 전환이나 변혁을 의미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이 비즈니스 혹은 정부 정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는 디지털 혁신 시대의 통찰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개념을 정립하고, 관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개에 따른 단·중·장기의 미래 변화를 개괄적으로 전망하고, 동시에 기존 전통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서 고군분투하며 스스로를 탈바꿈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비즈니스 모델링 방법론을 기반으로 상세히 제시했다.

저자들은 책의 서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기업과 정부 조직에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그 인식이 충분한 조직에는 단·중·장기의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에 대한 전략과 정책 방안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거시적 흐름을 이해하는 조직에는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의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이 책의 집필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공저자 윤기영은 경희대, KAIST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FnS Consulting 대표이며 한국외대 경영대학 겸임교수로 있다. 김숙경은 아주대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앗다. 현재 KAIST 초빙교수로 있다. 박가람은 KAIST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주)다이노랩 대표이사로 있다. (박영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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