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왼쪽)이 조강희 부산대 교육부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왼쪽)이 조강희 부산대 교육부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29일 본관 5층 총장실을 방문해 ‘추나요법’ 기금교수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1억5000만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전기금은 국내 유일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기금교수 지원을 위한 최초의 기금으로, 평소 한의학 교육 및 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은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신념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대표적인 한방수기요법인 추나(推拿)요법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4월 건강보험 적용이 확정됨에 따라 추나요법 실습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전문 교육인력을 양성하는 데 이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이나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관절·근육·인대 등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조정·교정함으로써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예방·치료하는 한방 치료기술이다.

부산대 추나요법 발전기금의 지원을 받는 기금교수는 향후 지역 한의사 대상의 전문추나교육을 비롯해 학생 대상의 기초추나교육에 대한 실습교육 등을 담당함으로써 한국추나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한국추나학 발전과 후학 교육을 위해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부산대와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다”며 “다양한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으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한국추나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구심점이 돼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조강희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그간 한의학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해 오신 신준식 명예이사장님의 기부 취지를 살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한국추나학 교육을 선도해 국립대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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