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인 서울디지털대 일본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하루키 라디오’ 콘텐츠 [사진제공=서울디지털대]
신재인 서울디지털대 일본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하루키 라디오’ 콘텐츠 [사진제공=서울디지털대]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김재홍)가 페이스북·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강의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강의가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사이버대학 수업이 SNS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교수들은 대학 공식 SNS 외에도 교수 개인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에 콘텐츠를 게재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재인 일본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에세이를 한국어로 낭독하고 일본어로도 간단한 문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 라디오 방송의 DJ와 같은 편안한 음성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짧은 문학작품과 일본어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신 교수는 “5년 전에 '하루키를 읽는다'라는 팟캐스트로 하루키의 단편을 낭독하는 콘텐츠를 운영하다가 중단했는데, 작년부터는 그의 에세이를 골라 내용에 어울리는 삽화를 넣어 더욱 흥미를 느끼도록 구성했다”며 “일본어나 일본문학, 나아가 일본학의 세계에 편안하고 쉽게 다가가면 좋겠고 앞으로도 하루키의 다양한 작품들로 팟캐스트와 유튜브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영어 이론·읽기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영어 구사 능력을 교육하고 있는 영어학과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레스코 가라사대', 유튜브에 발음 교정을 위한 '레츠고 레스코' 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레스코는 'Ronald Lethcoe'로 이 대학 영어학과 원어민 전임교수의 이름이다. 레스코 교수는 스카이프(Skype)와 전화를 이용하여 학생들과 그룹 주제 토론과정인 ‘온라인 원어민 영어회화 특강’도 매 학기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학과에서는 ‘차이나는 중국학과’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중국어 및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중국학과 전임 교수진이 강의, 운영하고 있는 이 유튜브 콘텐츠는 중국어· 중국경제·정치·역사·문화에 관심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이다.

서울디지털대는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중국·일본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서울디지털대 영어학과, 중국학과, 일본학과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수강을 통해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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