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서울시와 성북구가 후원하는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2단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대학, 청년,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유도해 일자리 등 청년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서경대는 2019년부터 3년 동안 서울시 보조금과 대응 투자로 ‘성북 지역주민 예술공동체 예술나무 조성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북 지역주민 예술공동체 예술나무 조성 프로젝트’는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분야 창업 지원,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경제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서경대 예술교육센터는 성북구, 성북문화재단과 함께 3일부터 ‘문화예술분야 창업 잡(job)는 멘토링’에 참여할 지역 청년예술가 및 문화예술분야 창업 희망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4일까지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개인 10명과 5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참여자는 특강 및 멘토링은 물론, 지역 기반 문화예술분야 창업활동을 진행하며 수료자에게 창업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우수한 팀 또는 개인을 선발해 최대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창업특강도 진행된다. 창업특강은 이선철 감자꽃 스튜디오 대표를 시작으로 총 10명의 문화예술분야 창업관련 저명인사가 참여한다. 참여자의 패러다임 확장과 다양한 아이템 모색 등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3명의 멘토가 약 7개월간 창업 멘토링으로 활동하며 청년인재들이 창업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사업 연구책임자인 한정섭 교수는 “우리 대학이 기획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대학이 실행 주체이지만 지역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관점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년 일자리와 문화예술분야의 취약한 경제상황의 구조적 개선이라는 미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문화예술분야의 경제적 특성을 고려해 문화 향유를 넘어 문화예술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동시에 문화예술분야 청년예비 창업자와 예술가에 대한 다양한 지원으로 수요자와 공급자가 교차되는 지점에서 경제적 효과가 발현될 수 있도록 지역관계자와 지속적인 교류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경대 홈페이지(http://www.skuniv.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