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부터 6월 21일까지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문화예술 우수성 세계무대에 알리는 무료 전시회
워싱턴한국문화원 공동 개최,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는 박물관과 워싱턴한국문화원이 전통 한국공예와 현대 공예작가가 협업한 ‘한국의 공예 어제와 오늘’ 전시회를 내달 3일부터 미국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5월 3일부터 6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19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국문화의 흐름, 현대 한국문화의 선과 색을 주제로 해 한국 문화예술의 동시대성과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알리기 위한 전시다.

문화원 K-Art 전시실에서는 15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사대부 계층이 일상에서 사용한 가구, 복식, 도자기를 현대 공예 작가가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 전시된다. 조선 전통 사랑방 가구는 박숙희 작가의 태피스트리 작품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사대부가 생활에서 애용한 백자청화와 전통 한국 백자를 재해석한 최지만 작가의 작품이 일상가구와 조화를 이루어 전시된다. 관복의 푸른색을 주제로 한 조예령 작가의 작품 또한 이번 전시회에 등장한다.

1층 미디어 전시실에서는 프로젝트 레벨나인(Project-Rebel9)이 활옷을 모티브로 영상, 사운드, 관람객이 3면으로 교차해 직조를 만들어내는 영상과 사운드 설치작품 ‘밤의 문지방 Limen of Night’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행사는 5월 3일 오후 6시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다. 관람을 원하는 인원은 워싱턴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숙명여대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뿐 아니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미의식을 미국 현지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 부대행사로 한국 자수를 직접 수놓아 보는 자수 워크숍과 한국의 자수를 소개하는 강연이 5월 2일 조지워싱턴대학교 텍스타일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당 워크숍은 김태자 명장이 지도하며 텍스타일 박물관 회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또한 5월 4일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는 대사관, 문화원 개방행사인 패스포트 디씨 행사에서는 한국의 활옷을 종이로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이 열리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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