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관·에덴관 증축

에덴관(왼쪽 끝)과 시온관(오른쪽 끝).
에덴관(왼쪽 끝)과 시온관(오른쪽 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가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생생활관 시온관(남)과 에덴관(여)을 증축했다.

이번 증축 공사는 삼육대의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삼육대는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000명, 10년 내 2000명 유치’를 골자로 하는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총 98억9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기존 3층 건물에 4~5층을 더 얹는 ‘수직 증축’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면적 3956.76㎡(약 1196평)가 늘어났고, 지하 1층 리모델링을 통해 사생실을 추가 구축하면서 총 128개실이 더해졌다. 수용인원은 490여명에서 1000여 명 규모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조리시설과 승강기 등 편의시설도 새롭게 갖췄다.

한편 삼육대는 현재 살렘관과 시온관, 에덴관 등 총 3개의 학생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 글로벌 생활관인 브니엘관까지 완공되면 전체 생활관 수용인원은 약 1500명으로 늘어난다. 기숙사 수용률은 기존 12.9%에서 25% 수준으로 높아지는데, 이는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17.1%, 지난해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삼육대는 이를 통해 재학생의 주거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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