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전 캘리포니아주 의원이 특강을 하고 있다.
영 김 전 캘리포니아주 의원이 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실패와 성공은 서로 분리할 수 없다. 우리는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선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미국 정치계의 떠오르는 ‘韓人 정치스타’ 영 김(Young Kim·57)이 17일 동서대를 방문해 특강을 했다.

영 김(공화당)은 미연방 하원 의원 에드 로이스 보좌관과 캘리포니아주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11월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서 개표 초·중반 상대 후보를 앞서다가 막판에 1.6%로 아깝게 역전패하면서 한국 언론에도 크게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캘리포니아 공화당 대의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내년 말 치러지는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영 김은 이날 장제국 총장을 예방하고 한미 양국 간 교육교류와 동서대 학생들의 미국진출 지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어 영 김은 민석도서관에서 ‘성공하는 실패, 실패하는 성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영 김은 특강에서 “한국인은 오뚝이다. 오뚝이는 쓰러져도 항상 다시 똑바로 일어난다. 나도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다시 일어났다. 여러분도 앞만 바라보고 오뚝이 같은 인생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는 동서아너소사이어티, 동서글로벌영어프로그램 학생을 비롯한 재학생들이 다수 참석했다.

영 김은 이번 동서대 방문에 앞서 이미 동서대와 인연을 맺었다. 7일 동서대 미주캠퍼스에서 개최된 동서대 제9기 미주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식에서 수료장을 받고 ‘동서 가족’이 된 것이다. 영 김의 이번 방문은 장제국 총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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