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장학재단, 고려대에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1억2천만원 기부

권오섭 회장(맨 왼쪽)이 정진택 총장(맨 오른쪽), 외국인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섭 회장(맨 왼쪽)이 정진택 총장(맨 오른쪽), 외국인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메디힐 장학재단(이사장 권오섭)이 고려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억2000만원을 쾌척했다.

메디힐 장학재단은 지난 해부터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메디힐 글로벌 리더 장학기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까지 누적 3억6000만원이 조성됐다.

메디힐 글로벌 리더 장학금은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본국으로 돌아가면 양국의 가교역할을 하는 민간 홍보대사로 활약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겸 메디힐 장학재단 이사장은 “메디힐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서 즐겁고 보람찬 학업과 문화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보태고자 한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정진택 총장은 “외국인 학생들이 소중한 장학금과 함께 마음껏 한국문화를 느끼고, 우리나라와 돈독한 관계를 이끌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메디힐 글로벌 리더 장학금은 4학년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50명에게 연간 월 20만원씩 총 240만 원이 지급된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17일 고려대 본관에서 ‘2019 메디힐 글로벌 리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고려대 학생들은 권 회장의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기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메디힐 글로벌 리더 장학생인 외국인 학생들이 감사 편지와 꽃다발을 전달했고, 한 고려대 재학생은 손수 제작한 권오섭 회장 LED사진도 선물했다. 권오섭 회장은 재학생들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 선물에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세계 26개국에 진출하면서 마스크팩 단일 품목으로 판매량 14억장을 돌파하며 세계 각국에서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1억 불 수출의 탑’을 받고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엘앤피코스메틱은 기부로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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