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 1만4천주 심으며 일손 도와

가천대 아름샘봉사단이 속초산불피해 농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 아름샘봉사단이 속초산불피해 농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아름샘봉사단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해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농번기 일손을 돕기 위해 속초 이목리 농촌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7일부터 1박 2일간 펼쳐졌으며 인솔교수, 조교, 학생 등 17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2인 1조로 구성, 이틀에 걸쳐 고구마순 1만4000주를 심었다.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고구마순 심기에 허리를 연신 굽히며 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조수미 (생명과학과 3)씨는 “산불피해 뉴스를 보고 도움을 드릴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어르신들에게 직접 도움을 드리니 뿌듯했다”며 “한번으로 그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다음에도 속초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단을 인솔한 이두형 아름샘봉사단 실장은 “산불 피해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이중 고통을 받고 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학생들도 생명의 소중함과 봉사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학생들과 함께 달려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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