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을 통한 성장’ 주제로 30일 개막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제3회 부엉이 영화제(AMOFF)'가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아산시 탕정면 지중해마을에서 열린다.

부엉이 영화제는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LINC+사업단 지역협력센터 주관의 지역사회 혁신 프로그램이다. <지역문화축제기획> 수업 참가 선문대 학생들이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영화제 명칭은 아산시 시조인 ‘수리부엉이’에서 유래됐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6시부터 지중해마을 야외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선문대 태권도 공연단과 아산 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화제에서는 ‘모험을 통한 성장’을 주제로 △꼬마돼지 베이브의 대모험(30일) △슈퍼미니2(31일) △몬스터 파크(6월 1일)가 상영된다. 세 편의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의 성장기를 공통적으로 담고 있다. 즉 주인공이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난 뒤 새롭고 낯선 경험을 쌓으며 위기를 극복한다. 오후 8시에 시작하며 입장권은 무료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특별상영전도 열린다. 특별상영전은 탕정면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6월 1일 진행된다. 윤동주 시인과 유관순 열사를 다룬 영화, 동주(오후 1시 30분)와 항거(오후 3시 40분)가 상영된다. 조민호 감독(항거 연출)과 대화(오후 5시 30분)를 통해 3·1운동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전시회와 홍보 부스, 체험 이벤트가 운영된다. 전시회는 탕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열리고 독립운동가와 아산 지역 독립운동 역사가 소개된다. 홍보 부스는 6월 1일 메인 상영장에 설치된다. 아산 지역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이 소개된다. 체험 이벤트는 나전칠기 열쇠고리와 머리핀 호루라기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풍선 만들기, 퀴즈 게임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아울러 영화제 관객을 대상으로 쌀, 휴대용선풍기, 식사권, 음료 쿠폰, 영양제 등 경품이 제공된다.

임승휘 선문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지중해마을을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로 채우면 더 멋진 관광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영화제가 아산시와 충청남도 재정 지원을 받는 문화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아산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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