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4천여 명 참가, 서평·베스트 리포트 등 다양하게 펼쳐져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이 도서관 주간을 맞아 개최한 문화행사 시상식이 4일 열었다. 사진은 서평·베스트 리포트 공모전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이 도서관 주간을 맞아 개최한 문화행사 시상식이 4일 열었다. 사진은 서평·베스트 리포트 공모전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아마도 후기 산업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적으로‘어릿광대 정신적’도 필요할 지도 모른다. 사회생활, 혹은 처세로서 살아가는 지혜이기도 하다. 그러나 타인 때문에 자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는 중심으로서의 나를 간직하고 싶다.”

영진전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종이원(钟奕文, 국제관광학과, 4년, 여)씨의 서평이다. 그는 일본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자전적 장편소설 ‘인간실격’을 읽고 유창한 한글 실력으로 진솔한 느낌을 작성해 ‘외국인 유학생 서평 부문’최우수상을 받았다.

일본인 유학생 후지카와 유리(국제관광학과, 4년, 여)씨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고 낸 서평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그는 서평 제목을 정현종 시인의 시구 ‘삶과 죽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라고 뽑아 심사에서 주목받았다.

이 대학교는 ‘도서관 주간’인 지난 4월 8일부터 약 한 달간 ‘도서관 주간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서평 및 베스트 리포트 공모전, 다독자 선발, 스탬프투어, 전자정보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에는 내외국인 재학생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서평 공모전 내국인 부문 최우수상은 김길재(국제관광조리계열, 2년)씨가 선정돼 아이패드 9.7을 부상으로 받았다.

베스트 리포트 공모전 최우수상은 안상욱(컴퓨터응용기계계열, 1년)씨가 뽑혀 갤럭시 탭 S4 10.5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서평과 베스트 리포트 공모전 우수상 등 입상자들에겐 갤럭시 버즈 블루투스 이어폰과 문화상품권 등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김태 도서관장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통해 상호 소통하고 인성을 함양하는 한편 풍성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학습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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