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밖 학교 최초 수상
유럽 젊은 연극제에서 최초로 3년 연속 수상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유럽 젊은 연극제 2019에 참가해 1등상을 받았다.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유럽 젊은 연극제 2019에 참가해 1등상을 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예술대학교는 재학생들이 이탈리아 스폴레토에서 열린 대학생 연극제 ‘유럽 젊은 연극제 2019(European Young Theatre 2019)’에서 작품 ‘Herro?’로 1등상(Primo Premio)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탈리아 국립연극예술연구원이 주최하는 유럽 젊은 연극제는 유럽 대표적 공연예술 축제 중 하나인 ‘스폴레토 페스티벌’의 부대행사다. 세계 주요 연극 학교들의 교류 활성화와 차세대 연극인 양성을 위한 국제 예술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영웅 혹은 반영웅’을 주제로 열렸다.

안드레아 파치오토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와 △김수훈(공연학부 연기전공)・송지현(공연학부 연기전공)・정부진(공연학부 연기전공)・최혜정(영상학부 디지털아트전공)・홍상우(공연학부 연극전공)씨 등으로 구성된 팀은 허균의 홍길동전을 각색해 한국전통요소인 한복, 탈, 부채 그리고 한국적 배경과 영상을 융합한 움직임 위주의 실험극 형태로 출품했다.

심사위원들은 유머러스하고 만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시사하는 한편 관객과의 소통이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예술대학교는 2017년 ‘더 멜로디 프럼 더 쇼라인’으로 2등상 2018년 ‘관리자와 운전자’로 특별상을 받은 바 있어 유럽 지역 이외의 학교가 3년 연속으로 상을 받고, 1등상까지 받은 것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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