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역사·문화 원형 소재···학교간 교류 넘어 지자체 교류 확대 기대

영화학과가 중국 요성대와 공동으로 영화 제작을 하기로 하고 6일 확대회의를 가졌다.
영화학과가 중국 요성대와 공동으로 영화 제작을 하기로 하고 6일 확대회의를 가졌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중국 요성대학교와 공동 영화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어일선 연극영화학부장을 비롯한 교수진은 6일 중국 요성대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 문화예술포럼(ACAF)’에서 ‘한중영화예술교류 확대회의’를 갖고 류보(刘博) 요성시 홍보부 부부장, 조명길(赵明吉) 요성대 부학교장을 비롯해 요성시 단편영화학회, 요성시 방송국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공동영화제작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번 공동영화는 4000년 역사를 지닌 중국의 역사문화도시인 요성시와 청주시의 전통적인 역사・문화의 원형을 소재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학은 학교 간 교류에서 벗어나 자치단체 간 교류로 확대해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에 한국과 중국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근 요성대 전매학원 원장은 “오랜 시간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신뢰와 경험이 이번 공동 영화제작에 큰 밑거름이 되고, 요성대와 청주대의 교류를 넘어 요성시와 청주시의 교류로 확대되는 것 같다”며 말했다.

어일선 ACAF 조직위원장은 “한・중 공동 영화제작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소재 개발을 위한 창작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대 영화학과는 중국 자매결연 대학들과 2010년부터 공동으로 단편영화를 제작하며 국제적 안목과 현장 대응 및 경험 등을 키우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