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충북 충주시 8개면 19개 마을 농가 지원
학생 300명 농사 일손 돕기,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 펼쳐

한성대 전경
한성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충청북도 충주시 8개면 19개 마을에서 ‘2019년 하계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가속화된 도시화로 젊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힘을 보태고자 기획됐다.

농촌봉사활동을 주최한 한성대 총학생회가 직접 학생을 모집했으며 500여 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농촌 마을 여건상 선착순으로 접수한 250명, 통솔·책임 학생대표 50명 등 300명의 학생이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력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사과, 복숭아, 토마토, 옥수수 등의 작물에서 부실한 열매를 솎아내고 수확하기에 적합한 열매는 잘라내는 일에 동참한다. 또 마을의 후미진 자투리 공간을 개방적인 장소로 바꿔주는 벽화그리기 활동도 펼친다.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에도 봉사가 가능할 경우 학생들은 생활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 및 마을회관 주변 청소 등을 도와드림으로써 농촌 마을 구성원들과 정을 나눌 계획이다.

정호재 총학생회장은 “대학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농촌 문화를 배우고, 미숙하지만 함께 땀 흘리는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싶다”며 “학생들이 이번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의 어려움을 깨닫고, 농민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대는 향후 농촌봉사활동 UCC 영상 공모전을 개최해 농촌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자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메시지를 재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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