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구좌 갖기 캠페인 벌여

관동대가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체 교수와 직원들이 장학금 조성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 교수 및 직원들은 올해 개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관동사랑 장학기금 1백억원 조성을 위한 1인 1구좌 이상 갖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교직원들이 매월 1만원 혹은 2만원 이상씩 금융결제원과 체결한 자금 이체서비스를 이용해 10년간 `티끌모아 태산'식으로 장학금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전 교수 및 직원들이 참여해 조성된 장학기금은 월 8백여만원, 연간 1억원 정도가 된다. 이 장학금은 1백여 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1백만원씩 이번 학기부터 지급될 예정인데 교수와 직원 1인당 10년간 재학생 1명의 등록금 전액을 한번 내 주는 셈이 된다. 관동대 송지혜양(호텔관광학부2)는 "우리 대학에 다양한 많은 장학금 종류들이 있지만 그 어떤 장학금보다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며 "특히 교수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동수 교수(의학)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관동대 총동창회도 전 동문들을 대상으로 후배사랑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1인 1구좌 갖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동대 관계자는 "총동창회와 공동으로 이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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