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연재·정윤선씨
왼쪽부터 이연재·정윤선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융합디자인학과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2개에서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융합디자인학과는 14학번 이연재씨가 하나의 공기청정기로 3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공기 청정기 ‘Union’을 제출해 미국의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7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또 16학번 정윤선씨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모전인 스파크(SPARK)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마트폰과 연동해 운동 자세를 가이드하는 스마트 운동 기구 ‘Light Bell’을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

‘Light Bell’은 여러 개의 얇은 판이 합쳐진 형태로 기존 아령의 무거운 느낌에서 벗어나 가벼운 느낌을 주는 아령이다. Light Bell은 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재활이나 운동할 때 부담감을 줄여주며 바른 자세를 취했을 때 덤벨 본체에서 진동이 울리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을 받았다.

황보형호 융합디자인학과 학과장은 “디자인의 기획부터 최종 성과물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이런 성과를 냈다는 게 매우 뿌듯하다”며 “3년 연속 세계 3대 공모전 수상작 배출은 단지 수상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우리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가 이렇게 지속적인 우수 디자이너를 배출해낼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디자이너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융합디자인학과는 2017년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골드(대상)와 본상, 2018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등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 작품을 배출했다. 

왼쪽부터 이연재씨의 수상 작품 'Union', 정윤선씨 수상 작품 'Light Bell'
왼쪽부터 이연재씨의 수상 작품 'Union', 정윤선씨 수상 작품 'Light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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