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전형소개· 면접특강 등 속속 열려

내달 3일 수시 1학기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04학년도 대학입시 막이 오르면서 각 대학들이 입시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선 고교 순회 특강과 학교 초청 행사가 잇따르고 있으며, 수시 입학 전형과 논술 및 면접 준비 요령을 소개하는 대규모 입시설명회가 속속 열리고 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각각 지난 24일 교내 대강당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1~2천명을 대상으로 면접 특강 등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데 이어 한양대와 경희대는 오는 31일 입학설명회를 마련한다. 지난 21일 재단가족 입시설명회를 연 한양대는 31일 오후 2시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2004학년도 입학전형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대학 노일선 입학홍보팀장은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개인별 입시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는 논술특강과 모의 심층면접을 위주로 31일 오후 2시 교내 크라운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대학 권범석 입학관리계장은 “설명회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수험생들이 모의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대는 오는 28일까지 광주·전남 8개 실업계 고교생 1천여명을 광산캠퍼스로 초청해 ‘고교생 대학 체험’ 행사를 갖는다. 올해 입시부터 실업계 고교 출신자에 대한 문호가 넓어짐에 따라 실업계 고교생을 타깃으로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동명정보대도 특성화 및 실업계 고교를 공략하기 위해 10여개 고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교내에서 부산지역 공업계 교장단 회의를 열고 학제 개편과 특성학과를 집중 소개했다. 한편 수시 2학기에 신입생의 70%를 선발하는 포항공대는 전국 11개 도시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말까지 과학고 등 주요 40여개 고교를 찾아가 특강과 입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 일반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공계학과 대탐험’을 오는 8월 실시하며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5대 도시에서 8월14부터 17일까지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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