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1모집]전국 1백14개대 2만7천5백87명 뽑아

D-16. 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수시 1학기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06학년도 대학입시의 막이 오른다. 전국 1백14개 4년제 대학에서 지난해보다 3천2백26명이 늘어난 2만7천5백87명(전체 모집인원의 7.1%)을 뽑는다. 수시 1학기 전형은 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논술과 구술, 심층면접 등을 통해 선발한다. 일단 합격하면 등록을 안해도 수시 2학기와 정시,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올인 전략보다는 소신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원대학 전형요강을 분석하라. 정답을 맞히려면 문제를 잘 이해해야 하듯, 입시고지를 넘기 위해서는 대학과 계열, 전공에 따라 각양각색인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수시 1학기는 일반학생 전형으로 55개 대학이 8천3백55명을, 특별전형으로 1백3개 대학에서 1만9천2백32명을 각각 뽑는다. 가톨릭대, 숙명여대, 전북대 등 3개대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전공예약제로 1백74명을 선발하기도 한다. 원서접수는 내달 13일부터 22일까지 대학별로 인터넷과 창구접수로 실시된다.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곳은 군산대, 경남대, 관동대, 광주여대, 동신대, 순천향대, 신라대, 한림대 등 70개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곳이 동아대, 명지대, 서울대, 서울산업대, 선문대, 항공대 등 39개대, 창구 접수만 하는 곳이 용인대, 포항공대 등 5개대이다. 대학별 논술 등 필답고사 일정은 이화여대 7월23일, 서울대 7월25일, 한국외대 7월27일, 서강대·한양대 7월30일, 연세대 8월2일, 대구한의대 8월4일, 고려대 8월8일, 전북대 8월12일 등이다. 면접·구술고사는 7월25일 대신대와 서남대가 가장 먼저 치르며, △우석대 7월27일 △단국대(서울) 7월27~28일 △동서대 7월28~29일 △아주대 7월31일 △포항공대 8월1일 △동양대 8월4일 △원광대 8월9일 △가톨릭대·조선대 8월12일 △광운대 8월13일 △성균관대 8월18~19일 △국민대 8월21일 △숭실대 8월24일 등에 치른다. ◆나에게 유리한 전형방법은. 각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구술, 논술고사, 인·적성검사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같은 대학내에서도 전형 요소와 반영 방법, 비율이 모집유형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다. 일반전형은 학생부만 1백% 활용하는 대학이 남서울대, 동양대 등 28곳으로 가장 많으며, 고려대(서울)와 아주대는 29% 이하를 반영한다. 학생부에 면접ㆍ구술을 보는 대학은 14곳, 학생부와 면접, 논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이 4곳 등이다. 면접·구술고사는 서울여대, 숙명여대 등이 20% 이상을 반영하며 경운대, 연세대, 진주산업대 등은 19% 이하를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고려대(서울), 동국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9개교가 20% 이상을 반영하며, 상지대는 19%이하를 반영한다. 경희대, 인하대, 한성대 등 6개대학은 대학별 고사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한양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적성검사 성적을 50%씩 반영하며, 아주대는 1단계 전형요소로 적성검사 성적을 1백% 활용한다. 홍익대도 올해 처음 적성검사를 본다. 서울여대, 연세대 등은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을 보조 자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특별전형은 학생부와 면접을 위주로 하고 경력이나 자격, 입상실적, 실기시험,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을 추가로 본다. ◆이것만은 꼭 확인 수험생들은 시험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지만 등록은 1곳에만 해야 한다. 한 대학이라도 합격(등록기간 전 발표된 추가합격도 포함)하면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4년제 대학 뿐 아니라 산업대, 전문대의 수시 2학기 및 정시ㆍ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1학기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고 수시 2학기나 정시·추가모집에 응시해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내년초 입시가 끝나면 전산검색을 통해 합격이 취소된다. 원서접수는 같은 대학이라도 인터넷과 창구접수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접수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접수는 마감일에 이용자가 몰려 서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접수하는 것이 좋으며, 접수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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