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선도대학’ 강조

​4일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임홍재 국민대 총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임 총장은 변화와 혁신을 리드하는 선도대학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사진=김준환 기자]​
​4일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임홍재 국민대 총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임 총장은 변화와 혁신을 리드하는 선도대학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사진=김준환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강조했다. 임 총장은 4일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2대 총장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으로 도전과 난관에 직면에 있으나 지금의 위기를 넘어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8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해공 신익희 선생의 ‘국가를 이롭게 하고 백성을 복되게 한다’는 국리민복(國利民福) 정신과 성곡 김성곤 선생의 지성‧자유‧실용정신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며 “이러한 학교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민족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국민대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국민대는 상해 임시정부 지사들이 국리민복(國利民福)을 구현할 교육기관 설립에 뜻을 모아 1946년에 설립한 대학으로 광복 이후 최초의 민족 사학이다. 

이어 임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난관에 직면해 있으나, 이러한 시기에 변화와 혁신을 리드하는 대학이 되도록 앞장 설 것”이라며 “우리 대학의 역사성이 제시하는 길은 바로 민족과 세계를 선도할 청년을 양성하는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지금의 위기를 넘어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성과 공동체정신을 갖춘 우수인재 양성 △교수의 연구 및 교육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 확대 △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풍토 조성 △국민대만의 특성화된 산학협력 발전 및 확산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취임식에는 임홍재 총장의 취임과 함께 국민대의 새로운 슬로건 ‘나는 국민*인, 국민의 미래를 연다!’를 선포하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국민대가 그간 달성한 성과에 대한 자부심을 비롯해 이 결과물을 국민 모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다짐, 교육‧연구‧행정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임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국민대 기계설계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산학협력단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외활동으로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협력사업 위원회 위원장, 대한기계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소음진동공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장무 카이스트 이사장, 유승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갑)이 축사를 맡았으며,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국민대 8‧9대 전임 총장, 유승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갑), 이정무 카이스트 이사장, 본지 홍준 대표이사 및 홍남석 프레지던트서밋 원장 등 교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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