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연전은 전국체육대회 일정 관계로 예년보다 일찍 열린다. 사진은 럭비경기 모습. 사진=연세대 제공
올해 고연전은 전국체육대회 일정 관계로 예년보다 일찍 열린다. 사진은 럭비경기 모습. 사진=연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와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는 6일(금), 7일(토) 양일간 2019 정기 고려대·연세대 친선경기대회(이하 고연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연세대가 주최교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대한민국 양대 사학명문답게 굳건한 우정과 전통을 재확인하는 자리인 정기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을 터뜨린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대항전의 전통을 이어받은 정기고연전은 지금까지도 양교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축제로 꼽힌다.

양교의 체육 교류 역사는 1925년 정구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교의 첫 경기였던 정구대회 이후 1927년 보-연전(보성전문-연희전문)에서 축구경기를 시작으로 고연전의 모태가 시작됐으며, 1965년부터 현재의 5개 종목(야구, 농구, 빙구, 럭비, 축구)에서 기량을 겨뤄왔다.

올해는 6일 오전 10시 목동야구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시부터 야구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2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빙구 경기가 열린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장충체육관에서 농구 경기가 진행된다. 이튿날인 7일(토) 목동주경기장에서는 오전 11시 럭비 경기가, 오후 2시 30분부터 축구 경기가 각각 치러진다. 이번 연고전은 특히 7일 13시 10분에 목동주경기장에서 동아리 여자축구가 처음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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