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어 영상 스토리텔링 및 K-POP 경연대회’에서 수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한국어 영상 스토리텔링 및 K-POP 경연대회’에서 수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다롄(大连)세종학당이 19일 주 다롄 대한민국 출장소와 공동으로 중국 다롄진푸신취(大连金普新区)방송국 스튜디오에서 ‘2019년 한국어 영상 스토리텔링 및 K-POP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를 전공(부전공)하는 중국 학생들 간의 소통 및 교류,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 주 다롄 대한민국 출장소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경연대회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대회장에는 최종석 주 다롄 대한민국 출장소 소장, 유대성 다롄한국인(상)회 회장, 최용수 고문, 공영택 금주신구 주임, 임승호 다롄한국국제학교 교장과 각 학교 응원단 및 참가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1부 행사로 진행된 K-POP경연대회에는 총 14개 팀이 참가해 출중한 한국어 실력과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어진 2부에서는 11개 팀이 스토리텔링대회 무대에 올라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주제에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 자료 조사에서부터 수집, 문제점 해결방안까지 제시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또, 부대행사로 다롄대학 성악과 한멍천(韩梦晨) 학생의 ‘선구자’ 공연과 세종학당 문화강사 전정남(全正男) 선생의 장고연주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권영미 다롄세종학당장은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더 나아가 전공으로 선택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며 “오늘 같은 문화 행사들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미래에 웃으며 돌이켜볼 수 있는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새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성 다롄한국인(상)회 회장은 “앞으로 여러분들이 한‧중 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양국의 우의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금까지 준비한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으면서 즐겁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석 소장은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고 노래하는 기회를 통합해 오늘의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이 같은 행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 장려, 지원하는 문화콘텐츠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큰 문제가 없는 한 영사출장소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롄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13년 대구과학대학교와 다롄대학의 합작으로 설립됐으며, 전 세계 180여 개 중 우수학당으로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다.

한·중 젊은이들의 문화 교류를 통해 함께하는 세상을 교육하고 있으며, 특히 다롄대학과 지역사회 젊은이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한복체험, 사물놀이, 한국전통 수공예품 제작 등)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중 문화 대축제, 한‧중‧일 음식문화재 등 대외활동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자 학술대회 및 한국어학과 대학원생 우수 논문 발표회를 통해 중국지역의 한국어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한국어 교육에 당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 정보를 교환하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지도와 사기를 북돋워 주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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