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1일 ‘인문학, 노원에서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다’ 주제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소장 한금윤)가 ‘제14회 인문주간’을 맞아 28일부터 31일까지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진행한다.

‘인문주간’은 인문학 분야 주요 연구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는 전국 38개 인문기관과 함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인문학, 노원에서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인문주간을 운영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교내 장근청홀에서 ‘통일 인문학 강연’이 3차례 열린다. 28일에는 분단 문제를 문화·사회적 시각에서 연구해온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분단의 사회심리학’을 주제로 강연하며 29일에는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가 ‘어서와, 북한 영화는 처음이지?’를 주제로 북한영화를 함께 감상한 후 북한의 언어생활과 대중문화를 살펴본다. 30일에는 ‘탈북민 1호 통일학 박사’ 주승현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가 ‘북한의 실상과 한반도의 통일준비’를 주제로 통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30일 오후에는 《대통령의 말하기》로 잘 알려진 전 청와대 대변인 윤태영 작가를 초청해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윤 작가는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를 주제로 자신만의 글쓰기 철학과 노하우를 전달한다.

인문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31일 오후 진행되는 ‘가을걷기 - 평화의 길을 걷다’ 행사에서는 이국헌 삼육대 교수가 시민들과 함께 조선의 길(태강릉)~근대의 길(경춘선 철길)~평화의 길(평화의 소녀상)을 걸으며 평화와 화합의 미래를 모색한다.

한금윤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소장은 “민족 화해의 시대를 맞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인문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인문주간을 화합과 소통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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