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동물테마파크 전경
대경대학교 동물테마파크 전경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1일 전공학생 110여 명과 동물 15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학 최초로 캠퍼스에 들어서게 될 동물체험테마파크(가칭: 대경대학교 꿈꾸는 동물원) 개관식을 열었다. 동물조련이벤트과 전공 학생들의 동물실습관으로 운영되면서 내부 환경정비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민 및 어린이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앞으로 대경대학교 동물체험파크 개방으로 대구, 경북 지역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체험파크 부지 면적은 9만5012㎡(건축면적 1천626㎡)에 지상 2층 규모로 △농장동물(100여 종) △파충류관(500여 종) △조류관(200여 종) △동물체험관과 관련 어린이 도서관과 체험교육관 △이벤트관이 들어서게 된다.

외부에는 포토존과 원숭이·공작새·양 등의 사육장이 들어선다. 이벤트관(소극장)에서는 ‘체험하는 동화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테마로 동화와 창작공연들을 상시적으로 공연하고 살아있는 교육적 체험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동물테마파크는 조성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해 2년 만에 공사를 끝냈다. 대학 측은 향후 어린이들에게 개방과 동시에 동물 관련 맞춤형 산업 전문가 인재양성, 동물원 실습교육과 취업활동에 탄력을 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병모 동물조련이벤트과 교수는 “앞으로 신기한 곤충전과 희귀 동물, 파충류전 등을 기획해 대경대학교 동물체험파크가 지역에서는 유일한 체험과 교육, 놀이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캠퍼스명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경대학교는 대학으로 유일하게 동물조련이벤트과를 개설해 △킥보드 타는 원숭이 △학과 대표 미니돼지 △‘캠퍼스 마스코트인 아기 곰 세 마리 △ 911테러 구조 활동 복제 견’ 등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동물조련이벤트과가 운영하는 미니동물원은 매주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방문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채영 총장은 “앞으로 대경대학교 캠퍼스 동물체험테마파크를 수도권 못지 않은 체험환경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것”이라며 “전공학생들에게는 직업의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실습관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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