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역특화 청년무역 전문가양성사업단(GTEP) 학생들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한 ‘1회 국민생각함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출전해 3위인 ‘이로운 생각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1회 국민생각함 아이디어 경연대회’는 권익위가 7월 국민 대상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열린 것으로, 모두 271건이 출품됐고 이 중 심사를 거쳐 8개 정책이 수상했다.

신현덕･김혜린･서명서･임윤희･이석한씨로 구성된 ‘생각대로’ 팀은 ‘빅데이터로 중소기업 FTA 심폐소생; 특화된 FTA 컨설팅과 무역 데이터 적극 활용’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들은 관세청,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등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FTA 컨설팅 업무가 중복된다는 점에 착안해 그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안했다.

생각대로 팀은 각 기관이 운영하는 원산지 증명서와 수출 실무, 통관 등 전반적인 FTA 관련 컨성팅 업무가 동일한데도 다른 예산을 사용하고 있어 이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기관별로 분야를 특화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수출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금보다 폭넓게 공개해 수출 부진 품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는 데 활용할 것을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GTEP 활동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산지 인증, 각종 해외 인증, 통관 등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담아냈다.

신현덕씨는 “해외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직접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난 경험과 박람회 현장에서 외국 바이어들을 상대한 경험이 강의에서 배운 이론과 더해져 남다른 아이디어로 탄생해 이번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