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이제는 교육부가 답할 차례
[기자수첩]이제는 교육부가 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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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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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고등직업교육과 전문대학을 위한 혁신, 발전방안은 과연 어디로 향해야 할까.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와 교육부는 현재 전문대학에 과연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본지가 창간 31주년을 맞아 지난달 실시했던 136개교 총장 설문조사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특히 교육부가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하반기에 수립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현 교육 현장의 여론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궁금해서가 첫 번째 이유였고, 전문대와 관련된 개선돼야 할 ‘규제’들이 무엇일지 파악하고 싶어서가 두 번째 이유였다.

전국에서 절반이 넘는 전문대학 총장들이 설문에 응했다.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고등교육의 위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대학경영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있는 총장들이 기자의 질문에 성실히 응답해 준 것이다. 각자 대학이 아닌, 전체 고등직업교육의 방향과 정부의 전문대학 진흥 정책이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여론이 종합됐다.

이제부턴 교육부가 응답해야 할 차례다. 교육 정책은 이론이 아니라 현실, 현장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이론상에서는 완벽한 직업교육정책이었지만 현실에서 완벽하게 엇박자를 낸 교육정책들을 무수히 지켜봐 왔다. 과거로 갈 필요도 없다.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이며, 산업 현장의 직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표준화된 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전문대학에 억지로 넣으려 한 부작용이 현재 진행 중이지 않았나.

설문조사 결과 전문대학은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에 엄청 대단한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단순히 전문대학이 직업교육을 잘 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것, 고등직업교육 역시 ‘고등교육’이라는 점을 알아달라는 것이었지,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원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전문대학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많이 떨어진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부가 발표하겠다고 한 ‘전문대학 혁신방안’은 축구에서 ‘체력안배용 교체 카드’가 아닌 ‘역전용 승부수’가 돼야 한다. 교육부와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 방향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내년, 내후년 총장 여론의 방향은 또 달라질 것이다.

여러 규제 개선 내용을 포함해 전문대학 혁신방안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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