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슬픔은 이야기가 될 때 사라진다’ 주제로 특강

가천대가 김수연 작가를 초청해 '모든 슬픔은 이야기가 될지 몰라'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가천대가 김수연 작가를 초청해 '모든 슬픔은 이야기가 될 때 사라진다'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김연수 작가를 초청해 6일 대학 자작나무 라운지에서 재학생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 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

‘모든 슬픔은 이야기가 될 때 사라진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북 콘서트는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생각을 들여다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 후에는 저자 사인회 행사도 열렸다.

김 작가는 “인생이 막막하고 빠져나갈 길이 없다고 느낄 때, 글로 생각을 풀어쓰면 그 슬픔은 사라진다. 대학입시에서 좌절을 느끼고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인생 실패자가 된 것 같고 희망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 때 좌절감을 글로 써보자는 생각에 글쓰기를 시작했다”며 참가자들에게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슬픔을 극복하기를 권했다.

한편 김수연 작가는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7번국도》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1994년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 2007년 제7회 황순원문학상, 2009년 제33회 이상문학상 대상, 2013년 제2회 EBS 라디오 문학상 우수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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