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총학생회가 겨울을 맞아 교내 청소용역 선생님들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계명대 총학생회가 겨울을 맞아 교내 청소용역 직원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학생들이 겨울을 맞아 교내 청소용역 직원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계명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전체 학생회 임원들은 21일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앞에서 교내 청소를 담당하는 용역 직원 150여 명에게 귀마개, 장갑, 양말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200만원을 모아 물품을 마련했다.

총학생회 이재민 씨(통상학전공 4)는 “항상 학생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깨끗한 면학 환경 조성을 위해 고생하시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여러분이 있었기에 깨끗한 환경 속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 전달해 드린 것으로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길건 계명대 관리1팀 직원은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생각하는지 몰랐다. 올 겨울은 덕분에 따뜻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관리원 및 용역 직원들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전달하며 학업에 큰 도움을 주고 학생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계명대 관리원들은 자원봉사단을 만들어 20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학교에서 나오는 폐지, 플라스틱, 고철 등 재활용자원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지역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약 2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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