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고마나루 팀, 전국 11개 대학과 결선에서 전자상거래 실력 발휘

GTEP사업단 고마나루 팀이  ‘제13기 GTEP 전자상거래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GTEP사업단 고마나루 팀이 ‘제13기 GTEP 전자상거래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의 ‘제13기 GTEP 전자상거래 경진대회’에서 GTEP사업단(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의 고마나루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TEP 전자상거래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의 전자상거래 역량 강화를 위해 열린 것으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35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전북대・순천향대 등 전국 11개 대학이 팀별 결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은 순천향대의 '고마나루'(관광 콘텐츠) 팀과 건국대의 '이커머스의 진수'(유아복) 팀이 수상했다.

고마나루 팀은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kmall24에 공주시 지역 관광자원과 공예품 체험을 연계한 ‘공주시 크래프트 투어’를 출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상품으로 2명의 외국인이 공주시를 찾았고 12월 중에 2명이 더 방문할 예정이다.

무역교육과 컨설팅 전문회사인 ㈜트레이드스쿨의 한은식 대표는 “순천향대의 ‘공주 크래프트 투어’가 청년들의 도전정신이 빛난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고마나루 팀 박상민씨(국제통상학과 3)는 “전자상거래 교육과 실습을 통해 무역이 어느 한 분야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관광산업과도 연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대한 개척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돼 또 다른 도전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순천향대 GTEP사업단장 현인규 교수는 “학생들이 배우는 과정에서 직접 수출전선에 나서다 보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고의 전환과 새로운 시도를 통한 다양한 극복 사례는 우리 수출기업들에게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면서 “이번 경진대회가 발판이 돼 미래 무역인재 양성과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TEP은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실무형 무역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786명의 학생들이 전국 20개 대학 사업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403명의 예비 무역인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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