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상, 동상 등도 수상

왼쪽부터 한성주, 정지홍씨
왼쪽부터 한성주, 정지홍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디자인대학 4학년 정지홍씨가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한 ‘2019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2019 D2B 디자인페어’는 우수 디자인을 기업에 제공하고 디자인권을 통해 로열티를 확보하게 하는 공모전으로, 이번 대회에는 5603점의 디자인 아이디어가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을 수상한 정지홍씨의 작품은 ‘air Tray, DIY 오브제 공기청정기’다. 이 작품은 사막, 그랜드캐니언 등 여러 지형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내부필터가 보이도록 구성한 블록(Block)형 공기청정기로 심미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세척과 조립·분해가 용이해 실용적인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3학년 한성주씨도 은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성주씨는 ‘Free ruler’로 수상했다. 이는 ‘선을 긋는 행위를 자유롭게’라는 콘셉트로 투명한 외부자와 내부자 등 2중으로 구성된 자를 제안했다. 즉 자를 이용해 작업할 때 길이를 계산하거나 보조선을 그어줄 필요가 없이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서 바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분리해 따로 사용 가능하며 바닥에서 쉽게 들어 올릴 수 있게 편의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동상에 3학년 장은비・강동빈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고정욱 교수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지홍씨는 “제가 디자인한 ‘air Tray’라는 제품이 D2B 디자인페어를 통해 사업화 관점에서 심사위원분들께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사고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는 감성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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