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가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원광보건대학교가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가 국내 고등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이주배경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 심리상담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서의 성장과 자립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에는 전국 15개 기관(16개 과정)이 선정됐다. 이 중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은 원광보건대학교가 유일하다.

사업 선정에 따라 원광보건대학교 글로벌다문화교육원은 ‘헤어미용 직업훈련과정’을 오는 2020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훈련생의 미용사(일반)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 대학 내 미용장 교수진 및 훈련전담 강사의 밀착교육을 통한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지도, 한국어 교육 등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헤어미용 직업훈련과정 이수 시 미용(일반) 필기시험은 면제다.

이 교육과정은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의 이주배경청소년(중도입국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탈북 청소년 등) 및 학교 밖 청소년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직업훈련 과정과 기숙사 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출석률에 따라 월 30만원의 자립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원광보건대학교 글로벌다문화교육원은 ‘내일이룸학교’ 프로그램의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제 11회, 12회 전북도지사배 미용예술경연대회 대상 및 참가자 전원 수상 △수료생 전원 트리콜로지스트 2급 자격증 취득 △수료생 71%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장기성 원광보건대학교 부총장(글로벌다문화교육원장)은 “이주배경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업훈련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일이룸학교 직업훈련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원광보건대학교 글로벌다문화교육원(전화 063-840-154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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