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준공식… 지상 4층‧연면적 2만4732㎡의 ‘언론‧대중‧의정‧행정 복합공간’ 완성

국민소통관 조감도
국회소통관 조감도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국회소통관 건립공사 준공식이 23일 국회소통관 1층 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국회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소통관은 언론, 대중, 의정, 행정이 함께 민주주의의 미래와 비전을 논하는 ‘소통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회 직원 및 출입기자 공모를 거쳐 명명됐다. 

2015년 3월 설계공모로 시작돼 2016년 5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7년 6월에 공사를 시작, 2019년 12월 23일 준공식을 가짐으로써 5년여 만에 국회소통관의 모습이 첫선을 보이게 됐다.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4732㎡ 규모로 1층 후생시설, 2층 프레스센터, 3층 스마트워크센터, 4층 일반 업무시설, 지하 1층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2층 프레스센터는 언론사 및 국회 출입 기자 수 증가로 인해 야기됐던 기존 국회 본관 정론관의 공간 부족과 노후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은 기존 건물 중심의 국회의사당 내 건축 디자인에서 벗어나 주변 녹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각 층이 겹치는 비정형적 조형요소를 통해 민의의 다양성을 반영, ‘성숙한 민주주의’ 시대에 맞는 기념비적 건축물이 되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아 설계됐다. 
  
소통관과 그 주변에는 소나무 등 36종의 조경수를 식재해 친자연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방식의 전통 연못도 조성해 우리 고유의 멋을 살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통 연못 내 정자는 고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재활용해 제작, 고성 산불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 사무처는 “국회 소통관 준공으로 국회 내 의정지원, 언론, 행정부 관계자들의 효율적인 소통 활동 및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새로운 건축 명소를 통해 국회가 국민에게 한 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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